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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국제선 위탁수하물 반입 기준 및 액체 용량

by mumutrip1 2025. 5. 23.

 

국제선 비행기 탈 때 헷갈리는 '위탁 수하물' 규정 완벽 정리! (액체류 포함)

안녕하세요! 다음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꾸리고 계신가요? 넓은 세상을 만나러 가는 여정은 늘 즐겁지만,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마다 혹시 문제가 생길까 봐 마음 졸였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특히 항공권 예매만큼이나 중요한 '수하물 규정'은 미리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애써 챙긴 물건을 포기하거나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기내에 직접 들고 타는 수하물은 물론, 부치는 짐인 '위탁 수하물'에도 까다로운 규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분들이 기내 수하물의 액체류 규정(100ml 이하 용기에 담아 1리터 투명 지퍼백에!)은 잘 알고 계시지만, 위탁 수하물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위탁 수하물 역시 항공 안전과 보안을 위해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제선 항공편 이용 시 위탁 수하물에 어떤 물건을 넣을 수 있고, 어떤 물건은 절대 안 되는지 , 그리고 특히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액체류 용량 규정 에 대해 독자 친화적으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미리미리 확인해서 즐거운 여행길에 막힘이 없도록 준비해 보아요!

왜 위탁 수하물 규정을 미리 알아야 할까요?

"설마 내 짐에 문제가 있겠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공항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위탁 수하물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상황을 겪을 수 있어요.

  1. 짐 검사 강화 및 지연: 보안 검색 과정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물품이 발견되면, 짐을 다시 열어 검사받아야 하거나 심지어 항공편 탑승 시간이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2. 소중한 물건 압수: 반입 금지 품목을 실수로 넣었다면, 해당 물품은 압수되어 다시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기념품이나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더욱 속상하겠죠.
  3. 항공 안전 위협: 규정은 불필요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승객과 승무원 모두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위험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벌금 또는 불이익: 특정 물품의 경우, 국가별 규정에 따라 반입 시 벌금이 부과되거나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위탁 수하물 규정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여행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위탁 수하물에 '절대' 넣으면 안 되는 물건들 (반입 금지 품목)

국제선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없는 물건들은 주로 폭발 위험이 있거나 다른 승객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물'입니다.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예시를 살펴볼까요?

  • 폭발성 및 인화성 물질:
    • 탄약, 폭죽, 조명탄: 화약 성분이 포함된 모든 물품은 당연히 금지입니다. 축제 때 사용하려고 사둔 작은 폭죽도 위험합니다.
    • 인화성 가스: 부탄가스, 휴대용 가스레인지 연료, 스프레이형 인화성 물질 (일부 생활용품 스프레이 제외) 등은 압력 변화나 충격에 폭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캠핑용품 중 가스 관련 제품은 주의해야 합니다.
    • 성냥, 라이터: 소량의 휴대용 라이터는 기내 소지가 허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1인당 1개, 일회용), 위탁 수하물로는 일반적으로 금지됩니다. 성냥도 마찬가지입니다.
    • 페인트, 락카, 시너 등: 인화성이 강한 액체류는 위탁 수하물로 운송이 불가능합니다.
  • 방사성 물질, 유독성 물질, 전염성 물질:
    • 독극물, 신경가스,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체, 방사능 물질 등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가할 수 있는 모든 물질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실험실 샘플 등 특수한 경우에만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운송이 가능하며, 일반 여행객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 고압가스 용기:
    • 부탄가스, 산소캔, 에어컨 냉매 등 압축 가스가 들어있는 용기는 폭발 위험 때문에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없습니다. 다만, 의료용 산소캔 등 일부 예외 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항공사에 확인해야 합니다.
  • 기타 위험 물질:
    • 고용량 리튬 배터리: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있어 용량(Wh)에 따라 기내 또는 위탁 수하물 운송 규정이 매우 다릅니다. 보통 100Wh 초과 160Wh 이하의 배터리는 항공사 승인 하에 제한적으로 운송 가능하며, 160Wh를 초과하는 고용량 배터리는 운송이 금지됩니다. 특히 보조배터리나 여분의 리튬 배터리는 용량과 관계없이 위탁 수하물이 아닌 기내 수하물로만 운송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므로 이 부분은 항공사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Context에 위탁 수하물 제한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 규정은 용량별 기내/위탁 구분 및 금지가 복잡하므로 일반적인 주의사항으로 안내)
    • 일부 개인 보안 장치: 최루가스 스프레이 등은 국가별로 규정이 다르고 위험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 도착 국가별 반입 금지 품목:
    • 이건 항공사 규정이라기보다는 도착 국가의 '검역 규정'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육류 및 육가공품 (육포, 소시지 등), 씨앗, 생과일/채소, 특정 식물 등은 가축 전염병이나 해충 유입을 막기 위해 반입이 엄격히 금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치 등 발효 식품도 국물 때문에 포장이 터지거나 냄새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반입 자체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여행 전에 도착 국가의 검역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러한 물품들은 위탁 수하물은 물론, 기내 수하물로도 반입이 금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짐을 싸기 전에 내가 가져가려는 물건 중에 혹시 위험물로 분류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건 위탁 수하물로만! 또는 특정 조건 하에만 가능한 물건들 (제한 품목)

어떤 물건들은 기내에 들고 탈 수 없지만, 위탁 수하물로는 운송이 허용되거나 특정 조건 하에만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 총기류 및 무기류:
    • 총기, 도검류 (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에 규정된 물품은 원칙적으로 운송이 금지됩니다. 다만, 사전에 소지 허가를 받고 항공사 승인 절차를 거친 경우에 한해 엄격한 보안 조치(잠금 장치, 분리 포장 등) 하에 위탁 수하물로 운송될 수 있습니다. 일반 여행객이 해당될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스포츠 용품:
    • 야구 방망이, 하키 스틱, 골프채, 볼링공, 당구 큐대, 아령 등은 다른 승객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흉기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기내 반입이 금지됩니다. 이러한 물품은 반드시 안전하게 포장하여 위탁 수하물로 보내야 합니다. 낚싯대나 스키/스노보드 장비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 공구류:
    • 망치, 드릴, 톱, 송곳, 칼날이 긴 가위 등 날카롭거나 둔탁하여 타인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공구류 역시 기내 반입이 금지되며, 위탁 수하물로만 운송해야 합니다.
  • 칼, 가위 등 도검류:
    • 주방용 칼, 커터칼, 맥가이버 칼, 길이가 긴 가위 등은 날 길이에 관계없이 기내 반입이 금지됩니다. 모두 위탁 수하물로 부쳐야 합니다. 여행 중 사용할 접이식 칼 등도 반드시 위탁 수하물에 넣으세요.
  • 알코올 음료 (주류):
    • 술은 위탁 수하물로 운송이 가능하지만, 알코올 도수에 따라 제한이 있습니다.
      • 알코올 도수 24% 미만: 와인, 맥주, 막걸리 등 비교적 도수가 낮은 술은 용량 제한 없이 위탁 수하물로 운송할 수 있습니다. (단, 항공사에서 정한 전체 수하물 무게 제한은 따라야 합니다.)
      • 알코올 도수 24% 이상 70% 이하: 소주, 위스키, 보드카 등 도수가 높은 술은 개별 용기당 5리터 이하로 밀봉하여, 1인당 총 5리터 까지만 위탁 수하물로 운송이 가능합니다. 면세점에서 구매한 주류도 이 규정을 따릅니다.
      • 알코올 도수 70% 초과: 소독용 알코올 등 70%가 넘는 고도수 알코올은 운송이 금지됩니다.
    • 액체류 규정과 헷갈릴 수 있지만, 주류는 별도의 규정을 적용받습니다.
  • 배터리:
    • 앞서 금지 품목에서 언급했듯이, 리튬 이온 배터리는 용량에 따라 규정이 복잡합니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배터리, 노트북 배터리 등 여분의 배터리는 용량에 관계없이 기내 수하물로만 가져가야 합니다. 장비에 장착된 배터리도 용량에 따라 규정이 다르므로 반드시 항공사에 문의하세요. 위탁 수하물에 여분의 리튬 배터리를 넣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대부분 금지됩니다.

제일 헷갈리는 '액체류' 규정, 위탁 수하물은 어떻게 되나요?

많은 분들이 국제선 기내 수하물 액체류 규정 때문에 100ml 용기에 담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탁 수하물의 액체류는 어떨까요? 기내보다는 훨씬 자유롭지만, 여기에도 명확한 제한이 있습니다.

국제선 위탁 수하물 액체류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개별 용기 제한 용량: 액체, 젤, 스프레이류는 개별 용기당 500ml (또는 500g) 이하로만 담아야 합니다.
  2. 승객 1인당 총 허용 용량: 승객 1인당 총 2리터 (또는 2kg) 이하로 제한됩니다.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풀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 500ml를 초과하는 단일 용기: 예를 들어, 1리터짜리 대용량 샴푸나 700ml 스킨은 새 제품이든 사용하던 제품이든 용기 자체가 500ml를 넘기 때문에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없습니다. 개봉 여부는 상관없습니다.
  • 총량 2리터 초과: 500ml 이하 용기에 담았더라도, 여러 개를 합쳤을 때 총량이 2리터(2kg)를 넘으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500ml 로션 3개 (총 1.5L)는 괜찮지만, 500ml 바디워시 5개 (총 2.5L)는 2리터 제한을 초과하므로 안 됩니다. 250ml짜리 화장품을 10개 가져가면 총 2.5L이므로 이 또한 제한됩니다.
  • 결론: 500ml 이하의 용기에 담긴 액체, 젤, 스프레이류를 여러 개 합하여 총량이 2리터 (또는 2kg)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위탁 수하물로 운송할 수 있습니다.

예시:

  • 500ml 샴푸 1개 + 500ml 린스 1개 + 500ml 바디워시 1개 + 250ml 로션 1개 = 총 1.75L (모두 500ml 이하 용기, 총량 2L 이하) → OK!
  • 1L 섬유 유연제 1개 = 용기 1개당 500ml 초과 → NO!
  • 500ml 클렌징 오일 5개 = 총 2.5L (총량 2L 초과) → NO!

향수, 스킨, 로션, 샴푸, 린스, 치약(젤 타입), 스프레이형 제품(헤어 스프레이, 데오드란트 등) 등은 모두 이 규정을 적용받습니다. 해외에서 자주 구매하시는 대용량 제품은 용량 제한 때문에 위탁 수하물로 가져오기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단, 액체류로 분류되지 않는 고체 비누, 스틱형 데오드란트 등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위탁 수하물 준비 체크리스트 및 팁

여행 전 수하물 때문에 불안하지 않도록, 다음 사항들을 꼭 확인하고 준비하세요.

  1. 가장 먼저, 이용 항공사의 규정을 확인하세요! 위에서 설명드린 내용은 일반적인 국제선 기준이며, 항공사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저가항공사의 경우 규정이 더 까다로울 수 있으니 예약한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수하물 규정'을 찾아보세요.
  2. 도착 국가의 검역/반입 규정을 확인하세요! 음식물이나 동식물 관련 품목은 도착 국가의 규정에 따라 반입 여부가 결정됩니다. 대사관 홈페이지나 관련 정부 기관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헷갈리는 물건은 미리 문의하세요! "이거 가져가도 되나?" 싶은 물건이 있다면 짐 싸기 전에 항공사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4. 위험물은 절대 넣지 마세요! 안전을 위해 폭발물, 인화성 물질, 독극물 등은 실수로라도 짐에 넣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5. 기내 반입 금지 품목(칼, 가위, 공구 등)은 반드시 위탁 수하물에 넣으세요. 부득이하게 기내로 가져가야 하는 경우(예: 의약품용 주사기)는 의사의 소견서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액체류는 '용기당 500ml 이하', '1인 총 2L 이하'를 기억하세요. 여러 병을 가져갈 때는 총량이 2리터를 넘지 않도록 계산해 보세요. 해외에서 대용량 제품을 구매했다면 위탁 수하물 규정 때문에 가져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7. 귀중품, 현금, 보석류, 고가 전자제품, 중요한 서류, 의약품은 위탁 수하물에 넣지 마세요. 위탁 수하물은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이 있고, 운송 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상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품은 반드시 직접 소지하고 기내로 가져가야 합니다. 특히 앞서 언급된 여분의 리튬 배터리도 기내 수하물로만 가져가야 합니다.
  8. 수하물에 이름, 주소, 연락처를 기재하세요. 짐이 분실되거나 뒤바뀌었을 때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해외여행 준비는 설렘과 동시에 챙겨야 할 것이 많은 과정입니다. 하지만 위탁 수하물 규정을 미리 제대로 알고 준비한다면, 공항에서 불필요한 걱정 없이 순조롭게 출국 절차를 마치고 즐거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정보가 여러분의 다음 국제선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 글이 유용했다면 주변 분들에게도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